오디오북을 읽는 잔잔한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오디오북을 읽는 잔잔한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오늘은 오디오북의 저작권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글로 쓰인 책을 소리로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책이지요. 보통 성우나 작가가 책을 낭독해 주며, 때로는 효과음이나 배경음악도 들어갑니다. 책을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퇴근길이나 운동 중, 혹은 눈이 피곤할 때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어서 편리하지요. 특히 시각 장애인분들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오디오북은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아동도서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됩니다. 최근에는 연기력이 뛰어난 성우가 등장하거나, 드라마처럼 여러 명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어요.그래서 듣는 재미가 있고, 마치 라디오 드라마처럼 몰입감이 좋아요. 요즘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윌라, 밀리의 서재, 오디언, 리디북스, 스토리텔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입니다. Audible(아마존)**이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죠.
읽기 어려운 책도 들으면 훨씬 편하게 이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학 공부용으로도 많이 쓰여요. 외국어 오디오북을 반복해서 들으면 발음과 문장에 익숙해질 수 있어요. 최근에는 AI가 낭독하는 오디오북도 늘고 있어요. 하지만 사람의 감정과 톤을 따라가긴 아직 어렵죠.
오디오북도 일종의 창작물이기 때문에 저작권의 보호를 받습니다. 오디오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원작이 되는 책의 저작권을 확인해야 합니다. 책을 쓴 작가나 출판사에게 허락을 받아야만 오디오북을 제작할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낭독해서 만든 오디오북은 ‘2차 저작물’이라고 부릅니다. 원작을 기반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이 오디오북 자체에도 저작권이 생깁니다. 낭독한 사람의 목소리, 녹음된 오디오 파일, 편집된 내용 모두가 새로운 창작물이 되는 것이죠.
여기서 낭독자의 권리도 중요합니다. 오디오북을 낭독한 성우나 연기자는 ‘실연자’로 분류되며, 이들에게도 ‘인접권’이라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이 권리는 낭독된 음성이 무단으로 복제되거나 사용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래서 오디오북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의 창작과 권리가 모여 있는 콘텐츠입니다. 원작자의 저작권, 제작자의 저작권, 낭독자의 권리가 함께 보호되기 때문에, 오디오북을 만들거나 사용할 때는 이 모든 권리를 고려해야 합니다.
모든 책이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건 아니에요. 저작자가 사망한 후 일정 기간(우리나라에서는 사후 70년)이 지나면 그 저작물은 공공의 재산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자유롭게 오디오북으로 제작할 수 있지요. 번역본이나 특정 출판사의 편집본은 여전히 저작권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디오북은 귀로 즐기는 책이지만, 법적으로는 복잡한 권리가 얽혀 있는 창작물입니다. 제작자든 소비자든, 모두가 저작권에 대한 이해를 갖고 콘텐츠를 즐길 때, 오디오북은 더욱 풍부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