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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뉴스

뉴진스 뮤비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by Spike Lee, 2024. 4. 28.

뉴진스 뮤비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

뉴진스 버블검  Bubble Gum 뮤직비디오

24년 4월 27일 자정에 공개된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캐나다 1위를 비롯해 영국, 미국, 호주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유튜브 조회수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진스의 소속사와 모기업인 하이브의 경영권 다툼이 크게 뉴스가 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의 새 앨범이 공개된 것입니다. 우려와 달리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역시 좋은 곡은 팬들이 알아 보는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음악동영상입니다. 뮤직비디오의 저작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유튜브만 클릭하면 쉽게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노래 부르는 뉴진스 멤버들이 나오고 음악이 나오고 다양한 영상이 나옵니다. 이 영상의 저작권은 뉴진스에게 있을까요? 영상저작물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뮤직비디오에는 음악이 나옵니다. 당연한 얘기네요. 음악은 작곡과 작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음악의 저작권은 바로 작곡가와 작사가에게 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뉴진스는 저작권이 아니라 '저작인접권'이 인정됩니다. 쉽게 말해서 가수의 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 것에 대해 인정이 되는 권리입니다. 이름이 약간 다르지만 모두 저작권의 일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를 만드는데 참여자들이 많습니다.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반주를 맡고 있는 연주자들, 안무를 담당하는 안무가, 조명, 대본을 쓰는 작가, 총 감독, 음악감독, 미술감독 등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주장하면 영상저작물의 사용이나 제작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작권법에서는 영상제작자에게 저작권을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계약에 의해서 뮤직비디오의 권리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제작된 뮤직비디오(영상저작물)의 저작권 영상제작자에게 저작권이 귀속됩니다. 뉴진스 뮤직비디오의 영상제작자는 누구일까요? 소속사가 영상제작자입니다. 뉴진스 소속사에게 뮤직비디오의 저작권이 일단 인정됩니다. 만약 세부적인 계약 내용이 있다면 권리자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와 모기업인 '하이브' 사이에 발생한 경영권 분쟁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잘 해결된다는 것은 어떤 걸까요? 아마도 뉴진스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뉴진스가 계속해서 좋은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사항)
저작권법 제76조(영상제작자의 권리) 영상제작자는 영상저작물이 수록된 녹화물을 복제ㆍ배포하거나 공개상영 또는 방송에 이용할 권리를 가지며, 이를 양도하거나 질권의 목적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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